사람은 누구나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그런데도 ‘일할 때는 일하고, 놀 때는 재미있게 놀아야 한다!'라며 놀이와 삶을 분리해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얼마 전부터 ‘삶이 곧 놀이다!'라는 펀(fun) 트렌드가 널리 퍼지고 있다. 이왕이면 즐겁고 행복하게 살자는 것이다. 일과 놀이는 분리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신의 인생관을 펀(fun)하게 바꿔 보는 것은 어떨까.
어떻게 하면 즐겁게 살 수 있는가?
직장인은 일의 결과가 좋아야 한다는 중압감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거운 분위기에서는 업무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즐겁게 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그 결과는 다르다. 일을 재미있게 하려면 자신의 의식을 먼저 바꾸고 창의적인 센스를 키워야 한다. 즐겁게 일하기 위한 네 가지 법칙을 알아 보자.
첫째,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자. 또한 기회가 부여된 것에 대하여 감사하자. 단순한 긍정만으로는 에너지가 부족하다. 긍정을 넘어 고맙게 여기자. 그러면 부정적 생각은 점차 사라지고 의욕이 넘칠 것이다.
둘째, 지금 자신이 하는 일을 성공의 찬스라고 생각하자. 성공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지금 하는 일이 성공의 밑거름이 된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몰입해 보자.
셋째, 고정관념과도 같은 기존의 관례대로 일을 처리하지 말고, 무엇이든 조금이라도 바꿔 보려고 과감히 시도해 보자. 아이디어는 무(無)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유(有)에서 새로이 나오는 것이다.
넷째,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단련하자. 직장은 여러 사람이 어울려 일을 하기 마련이다. 직장에서의 인간관계는 상사와의 관계, 동료와의 관계, 부하와의 관계, 고객과의 관계로 이루어지는 4방 관계로 나눌 수 있는데, 사람들과 원만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일만 잘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매일 얼굴을 맞대야 하는 이들과 즐거운 관계를 맺지 않고서는 결코 즐겁게 일할 수 없다.
스스로 펀(fun)한 직장을 만들자
앞서 즐겁게 일하기 위한 다섯 가지 법칙에 대해 알아 보았다.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직장에서 어떤 행동을 해야 동료들에게 에너지 가득한 사람으로 보이고 스스로도 즐거울 수 있을까?
첫째, 사무실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을 때 펀 센스를 발휘해 밝은 분위기를 만들자. 전날 본 TV 프로그램에 대해서 이야기해도 좋고, 동료의 패션에 대해 가벼운 칭찬을 하는 것도 좋다. 사소한 말 한두 마디가 사무실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든다.
둘째, 어려운 상황에 처한 동료를 도와주고 격려하라! 직장에서 자신이 맡은 업무만 잘 해내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동료를 도와줌으로써 그 동료에게도 나 자신에게도 힘이 생긴다. 직접 도와줄 수 없는 일이라도 ‘도와줄 일 있으면 말해', ‘조금만 힘내' 같은 말 한마디가 당신의 직장을 따뜻하게 만든다.
셋째, 늘 긍정적이고 즐거운 화제로 커뮤니케이션하라! 내 생활의 소소한 즐거움을 함께 이야기해 보자.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듣는 사람은 당신에 대해 친밀감을 느낄 것이다. 자신에 대해 할 이야기가 별로 없다는 것은 사는 재미가 더 이상 없다는 뜻이다.
넷째, 솔선수범하라. 매사 적극성을 가지고 솔선수범하면 더욱 성취감을 느낄 것이다. 함께 생활하는 공간에서 회의 탁자를 닦거나 화초에 물을 주는 등 조금만 시간을 내서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별 것 아닌 일이라도 ‘누가 하겠지'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솔선수범하는 사람은 풍기는 이미지 자체가 다르다.
다섯째, 아이디어 수첩을 만들자. 사무실 밖에서도 문득 무릎을 탁 칠만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우가 있다. 이때 그 아이디어를 메모하고 업무에 적용하도록 노력하자. 자신의 아이디어가 관철되어 동료들에게 인정을 받는 것만큼 직장 생활에서 즐거운 일은 없다. 또한 아이디어가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꾸준히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은 회의 시간을 활력 있게 만들어 주고 스스로 의욕이 샘솟는 원동력이 된다.
여섯째, 먼저 웃음으로써 상대에게 웃음을 권하라. 그리고 누군가 유머러스한 말을 하면 웃기지 않더라도 가볍게 미소짓는 센스를 발휘하자. 이렇게 간단한 행동으로도 상대방과 친밀해질 수 있다. 평소 잘 웃지 못하는 성격이라면 훈련을 하자. 아침에 세수를 한 뒤 거울을 보며 웃는 연습을 하고 사무실 책상, 자동차 안 등에 자신의 웃는 사진을 붙여 놓자. 이런 훈련을 통해 자신의 표정이 자연스럽게 밝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신봉희 / SBH 리더스코칭센터, 레크토피아 대표. <성공하려면 뻔뻔(fun&fun)하게 살아라> 저자.
출처 : http://www.samsung.co.kr/news/biz_view.jsp?contentid=123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