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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9.02 그대에게 자유를 드리겠습니다.
- 2007.08.26 밤의 파리
- 2007.08.21 Love poem
2007. 9. 2. 12:01
그대에게 자유를 드리겠습니다.
2007. 9. 2. 12:01 in Talkativeness
문득문득
그대가
새처럼 훌쩍 날아가 버리면 어쩌나
불안에 휩싸일 때가 있습니다
그런 절박한 감정에 사로잡히면
어떻게든
그대를 놓지면 안 된다는
다짐을 하고
또 다짐을 합니다
생각해보면
두려움은 사랑의 철조망일 뿐
불안이 안개처럼 드리운다는 것은
그대에 대한
나의 사랑이 모자란 까닭입니다
사랑은
누구를 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대를 놓아주어야
비로소 그대가 내게 다가올 수 있고
나 또한 그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울리히 샤퍼
2007. 8. 26. 00:05
밤의 파리
2007. 8. 26. 00:05 in Talkativeness
어둠 속에 하나씩 불붙이는 세 개비 성냥
첫째 개비는 너의 얼굴을 보려고
둘째 개비는 너의 두 눈을 보려고
마지막 개비는 너의 입을 보려고
그리고 송두리째 어둠을
너를 내 품에 안고 그 모두를 기억하려고.
자크 프레베르
2007. 8. 21. 21:53
Love poem
2007. 8. 21. 21:53 in Talkativeness
지금 아니면 다시없는 것,
진실한 사랑의 기회는 그리 자주 있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제대로 사랑도 못하고
허망한 세월 속에 묻혀갈지도 모른다.
젊음이 가고 청춘이 가고 세월이 다 흘러가도
사람의 쓸쓸한 가슴을 어루만지고, 위로하는 것.
바로 사랑이며 사랑받은 추억이다.